반려동물 가이드

처음 만난 고양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 초보 집사를 위한 친해지기 가이드

댕박냥박 2025. 7. 9. 16:13

처음 만난 고양이, 어디까지 다가가야 할까?

고양이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누구나 고민하죠. "이 아이랑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처음엔 낯설고 경계하는 모습에 마음이 살짝 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고양이는 원래 낯선 환경에 민감한 동물이거든요.


고양이가 낯설어하는 이유부터 이해하자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우리가 이사하면 낯선 곳에서 불안한 것처럼, 고양이도 새로운 공간과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특히 이전에 사람과의 안 좋은 경험이 있었다면, 더 조심스럽게 다가올 수 있어요.


"일단 거리 유지"가 기본 매너!

고양이와 친해지려면, 먼저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고양이는 스스로 다가오는 걸 좋아해요. 우리가 먼저 손을 뻗거나 안으려고 하면 오히려 무서워서 숨을 수도 있어요. 방 안에 함께 있으면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등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 보세요.
이때 간식이나 장난감이 큰 도움이 돼요!


고양이의 '신호'를 읽는 연습을 하자

고양이는 말은 못 해도 몸짓으로 많은 걸 표현해요. 예를 들어,

  •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면 "안녕~" 인사하는 중!
  • 귀가 뒤로 젖거나 으르렁거리면 "지금은 싫어!"라는 뜻이에요.
  • 눈을 천천히 깜빡이면, "난 너 좋아해"라는 고양이식 인사랍니다.

이런 신호들을 잘 관찰하면, 고양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고양이와 놀이로 가까워지기

고양이랑 놀아주는 건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신뢰를 쌓는 방법이에요. 낚싯대 장난감이나 공, 레이저 포인터 등을 활용해서 10~15분 정도 매일 놀아주세요. 단, 너무 격하게 놀면 고양이가 놀라니까 조심! 그리고 놀이가 끝날 땐 간식을 살짝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놀이=좋은 기억이 되니까요.


간식은 사랑을 전하는 다리

고양이의 마음을 여는 데 간식만 한 게 없어요. 단, 무조건 주기보다는 고양이가 다가왔을 때, 혹은 무릎 위에 올라왔을 때 칭찬의 의미로 주세요. 이렇게 하면 ‘사람 곁에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요.


자는 모습은 신뢰의 증거

고양이가 집 안에서 배를 보이고 잔다면, 그건 집과 사람을 믿고 있다는 신호예요. 초반에는 숨어서 자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편하게 자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그때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스킨십은 천천히,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

많은 초보 집사분들이 ‘언제 쓰다듬어도 될까?’ 궁금해하시는데요.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몸을 비빈다거나, 얼굴을 들이대는 행동을 하면 그때 살짝 이마나 턱을 쓰다듬어 주세요. 억지로 안거나 만지는 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친해지기까지 평균 얼마나 걸릴까?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은 없어요. 어떤 아이는 하루 만에 무릎에 올라오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해요. 중요한 건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는 마음이에요. 천천히 다가가고, 무리하지 않으면 결국 고양이도 당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거예요.


마무리하며: 친해지는 것도 ‘기다림’이 필요해요

고양이와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에요.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면서, 고양이의 마음을 여는 과정을 함께 경험해보세요. 그렇게 생긴 유대감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고양이도, 집사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어요.